[MD리뷰]'대박' 장근석·여진구, 전광렬 반역 막아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형제는 승리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23회에서 영조(여진구)와 백대길(장근석)은 이인좌(전광렬)의 난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영조와 백대길의 의견 차는 계속 됐다.

이인좌의 편에 선 백성을 위해 최대한 피를 보지 않으려 하는 백대길과 반란을 일으킨 백성은 용서치 않으려 하는 영조는 내내 의견에 합치를 보지 못했다. 백대길은 영조에게 몇 가지 약속을 하며 "칼을 멈춰달라"고 했지만 영조는 "나 역시 폭군의 오명을 불사하는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인좌는 폭주했다. 칼을 빼들어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수하의 목을 벴다. 눈에 살기가 등등한 이인좌는 "어찌 살육을 저지르냐"는 밀풍군(서동원)의 말에 "마마, 제가 반드시 옥좌를 마마께 전해 드리겠나이다"라고 광기 어린 눈빛을 뿜어냈다.

이인좌는 자신의 편 백성들과 영조를 치기 위해 나섰다. 같은 시간, 영조와 대길은 대치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 반역을 꾀하던 영조의 신하들을 잡아냈다. 영조는 보란 듯이 이인좌의 눈 앞에 섰다. 이인좌는 수세에 몰렸다.

그럼에도 이인좌는 반역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영조는 계속해 백대길을 믿지 못했다. 백대길은 "역도인지 백성인지 보여드리겠다"라며 계속해서 영조를 설득했다. 백대길은 기습 공격을 해 이인좌의 편에 선 백성들을 쓸어 버리려 하는 영조를 막아서고 엽전 내기에서 이겼다.

내기는 백대길의 승. 그러나 이인좌는 불복했다. "약조대로 모든 걸 다 포기하라"는 대길의 말에 이인좌는 "곧 병사들이 올라올 것"이라며 불복했지만 소용 없었다. 백대길은 이인좌의 모든 계략을 꼼짝 없이 묶어 놓은 상태였다. 이인좌는 추포됐다.

[사진 = 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