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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니어벤져스. 다 합쳐 연기 경력 300년이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이 황혼 청춘들의 삶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끄는 주역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시니어벤져스들의 촬영 현장 모습이 14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따로 또 같이 대본에 열중하고 있다. 평균 연기 경력 50년, 도합 300년이 넘는 배우들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신인배우 못지않게 뜨겁다. 오히려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으로 매 촬영마다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대본을 뚫어질 듯 바라보는 신구(김석균), 윤여정(오충남)과 김영옥(오쌍), 김혜자(조희자)와 주현(이성재) 등의 모습은 베테랑 배우들의 남다른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특히 빨간펜으로 가득 채워진 고두심(장난희)의 대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사 한마디, 장면 한 컷마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작품과 캐릭터에 임하는 배우들의 노력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연기에 있어서 베테랑으로 불리는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철저하게 준비하는 시니어 배우들의 열정이 젊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촬영이 거듭될수록 몰입도와 열기가 더해지는 만큼, 재미와 감동의 깊이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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