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네요' 김지영 "배역 겹친다고? 작품 안에서 살고 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지영이 비슷한 배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지영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아침일일드라마 ‘사랑이 오네요’(극본 김인강 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에서 “연속극을 하다 보면 배우마다 특성이 있어서 들어오는 역할들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를 20년 정도 했는데 단막극이나 단편을 합치면 100작품이 넘는다”며 “굉장히 많은 작품들과 많은 배역들이 겹쳤던 것 같은데 차별화보다는 항상 그 작품 안에서 내가 맡고 있는 인물이 어떤 관계 속에서 서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나의 성격 형성이나 상황,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길, 정도의 차이가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 같다”며 “특별히 차등을 두거나 구별하지 않고 그 작품 안에서 살아 있음을 느낄 때 자연스럽게 나와서 그 안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아침연속극 ‘사랑이 오네요’는 사랑에 상처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시 찾아온 사랑을 쟁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겨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 사위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지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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