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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나연수(이태선)가 돌직구 전문 숨은 사랑꾼으로 떠올랐다.
1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에서 여민주(채정안)는 그린(혜리)를 좋아하는 석호 때문에 울었다.
민주는 순간 차오르는 눈물과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사무실을 뛰쳐 나왔고, 우연히 나타난 나연수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연수는 석호를 10년간 짝사랑했단 민주에 "그거 사랑 아닌 거 같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렇게 오랫동안 감출 수 없다"고 조언했다. 민주는 "너 밉다. 너무 직구야"라고 했고, 연수는 "사랑은 직구잖아요"라며 민주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연수는 "제가 아는 건 여민주 대표님은 상당히 멋있는 여자라는 사실"이라며 "직구를 날리기엔 정말 용기가 필요한 여자다"라고 그 동안 숨겨뒀던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딴따라' 속 신석호(지성)와 조하늘(강민혁)은 그린(혜리)를 좋아하고 있지만, 좀처럼 마음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연수의 직구 사랑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민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기업의 아파트 단독 광고를 찍게 된 연수는 어색한 듯 촬영에 고전했지만, 민주의 얼굴을 보며 진심 담긴 달콤한 가사를 쏟아냈다. 연수는 민주를 바라보며 " 나랑 같이 살래요? 위드 미"라고 카피를 외쳤다. 그런 연수를 바라보는 민주 역시 얼굴이 빨개지며 심쿵했다. 직구 전문 사랑꾼의 매력이 통한 순간이었다.
[사진 = 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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