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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로커 윤도현, 가수 박정현, 거미가 신의 자리를 지켰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연출 박상혁)에는 아기 엄마 김혜란 씨가 신의 다리를 건넜다.
혜란씨는 대결 상대로 가수 거미를 지목했고,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선곡해 불렀다. 맑고 청명한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울렸다. 이를 들은 거미는 "정말 잘하시네"라며 감탄했다. 혜란씨는 대결 상대인 거미에 가수 고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정해 줬다. 혜란씨에 맞서 무대에 오른 거미는 폭풍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무대 중간 헤드뱅잉을 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거미는 혜란씨에 147대53으로 이겼다.
이어 두 번째로 신의 다리를 건넌 서울대 성악과 출신 최승언 씨는 가수 박정현을 대결 상대로 꼽았다. 박정현의 '송포미'(Song For Me)를 선택한 승언씨는 특유의 저음과 폭풍 성량을 자랑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박정현의 도전곡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였다. 박정현은 도입부 변주를 주며 귀를 사로잡았다. 후렴부에선 로커처럼 거친 목소리로 기량을 뽐냈다.
결과는 박정현의 승. 박정현은 승언씨에 141대59로 이겼다.
이어 앞서 거미를 상대로 승리한 배우 현쥬니가 2승에 도전했다. 현쥬니는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라며 "당시 '태양의 후예'도 맞물려 있어서 SNS상에서도 반응이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2승 대결 상대로 로커 윤도현을 선정했다. 현쥬니는 윤도현의 '펑키 트레인'(Funkin Train)으로 무대에 올랐다. 프로가수 못지 않은 엄청난 내공과 가창력, 무대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윤도현은 걸그룹 마마무의 '넌is뭔들'을 불렀다. 윤도현은 폭풍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뽐냈다. 무대 말미 무대에 눕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보인 하모니카 연주는 일품이었다.
윤도현이 115대85로 승리했다.
[사진 = SBS '신의 목소리'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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