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윤주태가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주태는 16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8일 수원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4골을 터트렸던 윤주태는 "슈퍼매치는 항상 쉽지 않았다. 올해 원정에서 비겨 아쉬웠다"며 "올해 두번째 슈퍼매치는 홈 경기인 만큼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에 잘 맞춰서 경기를 하겠다. 출전시간이 몇분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것에 대해선 "선수라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항상 이런 상황이었다. 지난해도 그랬다. 내가 감독님 입장에서 반대로 생각하면 개인적인 스탯이나 경험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뛰는 것이 맞다"며 "지금 상황에 불만이 없다. 팀이 잘 나가는 것에 기분좋다. 출전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지만 아예 경기를 못뛰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매치서 원하는 점수에 대해선 "큰 점수로 이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며 "슈퍼매치에선 홈팬들앞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에 대해 "상당히 미안하다. 다른팀에 갔다면 득점랭킹 선두권에 있었을 것"이라며 "공격수로서 가진 장점이 많다. 출전시간에 대해선 나도 스트레스가 있다. 이런 좋은 선수를 어느 시점에 과감하게 투입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고 있다. 경기 숫자가 많아지고 부상자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윤주태가 투입되면 기대 이상으로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태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싫어하는 지도자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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