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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구 편을 마무리하는대로 올림픽 체제에 들어간다. 다가올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현지 응원도 계획 중이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김해룡 PD는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배구 편이 3주 후면 마무리된다. 아직 전국 투어 중인데, 충청도를 끝으로 전국대회가 끝나면 배구 편도 종료된다"고 말했다.
배구편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리우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예체능'은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 올림픽 정식 종목인 유도 배드민턴 레슬링 등의 종목들을 올스타전 형식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 PD는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열렸던 탁구대회처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선발대회를 한다거나, 유도 리턴 매치 등을 여는 등 여러가지를 구상 중"이라며 "아마 리우 특집을 통해 예전 출연 멤버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예체능' 리우 특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레슬링이다. 레슬링은 '예체능'에서도 처음 도전하는 종목으로, 불투명했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로 인해 제작진도 망설였던 종목이기도 하다.
김 PD는 "레슬링이 정식 종목이 되기도 했고, 지금 분위기도 좋다. 금메달 전망 역시 밝다"며 "마침 레슬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서 붐을 일으키고자 하게 됐다. 연예인 중에도 레슬링을 잘하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 예능이 아닌 스포츠로서의 레슬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예체능'은 리우 특집이 마무리되면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날아가 현지에서 응원을 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멤버 구성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김 PD는 "리우 특집이 끝나고 현지 응원이 확정되면 아마 그곳에서 또 다른 특집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이후에는 새로운 종목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앞으로 더욱 재밌어질 '예체능'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단 멤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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