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손범준이 연극에 첫 도전했다.
손범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아들' 프레스콜에서 "일단 처음으로 연극을 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손범준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솔직히 내가 노래를 연극에서 할 줄은 몰랐다"며 "얘기를 하고 캐스팅 쪽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내가 생각한 연극이라는 장르는 되게 내 딴에는 겁도 많이 나고 과연 내가 이런 쟁쟁하고 실력 있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누를 끼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연습을 시작하고 2주 정도는 매일 울었다. '난 왜 이렇게 못하지' 했다"며 "근데 매일 매일 나한테 조언 해주시고 '범준이 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연출님도 매일 저한테 메신저와 전화를 주고 선배님들도 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어'라고 했던 응원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노래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모든 곡이 다 좋다. 전부 음원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아들'은 단 하루 동안의 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15년 만에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오는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손범준.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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