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긴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필요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하게 된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넥센은 16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32, 미국)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77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적지 않은 볼넷 개수와 투구수에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코엘로는 62이닝 동안 42개의 볼넷을 내준 반면 탈삼진은 46개밖에 잡지 못했다. 다시 말해 볼넷과 탈삼진 비율이 1:1이었다. 게다가 제구 난조에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아져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게 힘들었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12경기서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 같은 경우는 1, 2선발이 긴 이닝을 소화해야 1년을 무사히 치를 수 있는 팀이다. 코엘로의 저조한 이닝 소화 능력이 교체의 주요인이다”라며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제구, 구속, 변화구 모두 중간 수준이었다”라고 교체 이유를 전했다.
염 감독은 또한 “오늘(16일) 오전에 미리 새 외인에 대한 기사가 나와 빠르게 웨이버 공시를 진행했다. 미리 발표된 상황에서 그 선수를 기용한다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원래 계획은 토요일에 코엘로가 선발로 나서고 다음 주에 웨이버 공시를 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외인 스캇 맥그레거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 조율 단계다.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합류가 결정될 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하는 외인의 트렌드를 갖고 있는 투수다. 6~7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로버트 코엘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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