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무실점' NC, LG 꺾고 12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스튜어트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앞세워 LG를 누르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7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스튜어트는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NC는 파죽의 12연승으로 시즌 전적 38승 19패 1무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27승 30패 1무.

NC는 1회초 공격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로 이종욱을 득점시켰다. NC는 2사 만루 찬스까지 차렸으나 손시헌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NC는 스튜어트의 호투 속에 1-0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2회말 이병규(7번)의 우전 안타, 임훈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2루 찬스와 함께 했으나 유강남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도 루이스 히메네스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가 있었지만 이번엔 임훈이 삼진에 그쳤다. 6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도 손주인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NC도 8회초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가졌지만 이호준과 박석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도망가는데 애를 먹었다.

LG의 8회말 공격에서 2사에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NC는 스튜어트 대신 김진성을 구원 등판시켰다. 히메네스의 타구는 유격수 방면 안타가 되면서 2사 1,2루 찬스가 주어졌지만 이병규(7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

8회까지 1득점에 묶였던 NC는 9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2사 후 김태군이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리자 이종욱이 진해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종욱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NC는 스튜어트, 김진성에 이어 임창민이 9회에 등판해 LG의 추격을 봉쇄하고 12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6패째를 안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NC 선발 스튜어트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NC 손시헌이 3회말 1사 안타를 때린뒤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는 LG 박용택을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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