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가 최승준의 결정적인 홈런을 앞세워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 와이번스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SK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시즌 전적 30승 33패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8승 35패.
이날 삼성은 윤성환, SK는 윤희상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선취 득점은 삼성의 차지였다. 3회말 1아웃에 나온 이지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5회초 헥터 고메즈가 3루수 병살타에 그치는 등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6회초 공격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사 후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정의윤의 우중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고 최승준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홈런(시즌 7호)을 터뜨려 단숨에 3-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여기에 김성현이 우중간 안타로 치고 나갔고 최정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김성현을 득점시켰다.
최승준의 방망이는 7회초에도 터졌다. 정의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SK는 최승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포(시즌 8호)로 연타석 홈런을 마크하면서 7-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쐐기포였다.
[결승 3점홈런을 날린 SK 최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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