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KIA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3-4로 이겼다. 두산은 최근 4연승을 거뒀다. 45승17패1무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는 5연패에 빠졌다. 24승35패1무가 됐다.
두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닉 에반스가 KIA 선발투수 정동현의 초구 131km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좌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14일 광주 KIA전 2홈런 이후 2경기만의 홈런, 시즌 13호.
KIA는 3회말 1사 후 김호령과 김주찬이 연이어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1,3루 찬스서 브렛 필이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높은 136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그러자 두산은 4회초 2사 후 국해성이 KIA 선발투수 정동현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118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동점포를 터트렸다. 5회초에는 김재호의 우중간 2루타, 박건우의 좌월 2루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1,2루 찬스서 김재환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김재환과 민병헌의 더블스틸과 오재원의 2루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 국해성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5회에만 4득점.
두산은 6회초 1사 후 박건우가 전상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27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8회초에는 박건우의 우전안타와 허경민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민병헌과 김재환이 연이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오재원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이홍구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김재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려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생애 첫 사이클링히트이자 올 시즌 2호. 이어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어 진야곱, 이현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5회 2루타, 6회 홈런, 8회 단타, 9회 3루타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국해성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정동현은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박준표 이준영 전상현 정용운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필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