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타부르부르 화산 정상에서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타부르부르 화산 정상에 오르면 양념 하나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특은 "그 산이 굉장히 가파르다고 예기를 들었었는데 희진이도 올라간다고 얘기했었고 남자로서 욕심도 있었기 때문에 꼭 한 번 정복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화산의 뜨거운 열기, 날카로운 화산재 덩어리, 가파른 경사를 뚫고 정상에 오른 이특은 분화구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특은 "그 산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너도 참 힘들었지? 나도 이렇게 잘 견디고 있으니까 너도 힘을 좀 더 냈으면 좋겠어'. 내 가슴 깊은 곳에서 응어리진 고민들이 한순간에 탁 터졌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위대한 자연이 나를 안아줄 것 같았고 토닥여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수(본명 박정수)야! 그동안 힘든 일 많았는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잘해보자"라고 외친 이특은 장희진에게 "시간이 없어 가자 가자"라며 민망한 듯 말을 바꿔 웃음을 안겼다.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