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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개그우먼 송은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DIY 전문가 송은이를 집으로 부른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각종 공구 박스를 들고 김영철의 집을 찾은 송은이는 능숙한 솜씨로 서랍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누나 엄마 건강하시지?"라고 송은이 모친의 안부를 물으며 "엄마 진짜 웃겼는데. 기억 나? 5~6년 전만 해도 '영철아 너 장가 안 가니?'라고 하셔서 '은이 누나랑 저랑 어떻냐?'고 하면 '붸엑! 그게 말이라고 너는'이라고 하셨는데, 작년에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네가 뜨니까 엄마가 변하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너희 아버지가 나 좋아했었는데"라고 김영철 부친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그렇다. 아버지가 '나는 이영자도 괜찮지만 송은이가 너무 괜찮더라'라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누나 이런 걸 다 아시나봐 정리정돈 잘하고 이런 걸 딱"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누나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다.
당황한 송은이는 웃음을 터트리며 "뭐야? 갑자기"라고 물었고, 김영철은 "갑자기 프러포즈?"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송은이는 "지금 당장은 좀 그렇고 한 10년 있다가도 혼자면"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김영철-개그우먼 송은이.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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