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NC가 파죽의 14연승으로 또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NC는 14연승을 달성,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19패 1무) 고지를 밟았다. kt는 26승 36패 2무.
이날 NC는 에릭 테임즈가 손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이호준이 도루로 인한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에 빠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NC는 1회초부터 3점을 얻으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나갔고 지석훈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것은 나성범의 좌전 적시 2루타. 주자 2명이 들어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이호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NC가 3-0으로 달아났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이대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무려 765일 만에 추가한 홈런. kt 이적 후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유한준의 좌전 안타, 2사 후 전민수의 좌중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kt는 앤디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그러자 NC는 2회초 공격에서 2점을 얻어 kt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 후 용덕한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1루주자 이종욱은 투수 정대현의 견제구에 아웃될 뻔했으나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2루로 향하는 행운을 누렸다. 지석훈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나성범이 좌중간 적시타로 2사 2,3루 찬스를 책임지는데 성공했다. 2타점짜리 적시타였다.
나성범은 5회초 공격에서도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로 득점 확률을 높였다. 박석민의 좌전 안타로 나성범이 3루로 향했고 조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나성범이 득점을 해냈다.
kt는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전민수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이대형이 득점해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7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 kt의 추격을 무색케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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