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설아가 좋아? 수아가 좋아?"
"좋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설아의 귀여운 노력이 시청자 삼촌, 이모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135회 '아빠 학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이휘재의 아들 서언, 서준과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대박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른 아침, 설아는 대뜸 "대박아, 너는 수아 누나가 좋아? 설아 누나가 좋아?"란 질문을 건넸다. 설아는 잔뜩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대박은 무심하게도 "수아 누나"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순간 수아의 눈에서는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대박의 답변에 상처를 받은 설아는 VJ에게 달려가 "삼촌, 대박이가 싫다고 해요"라고 이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듭 대박에게 "설아가 좋아? 수아가 좋아?"라고 묻던 설아는 결국 타깃을 변경했다. 집에 놀러 온 서언, 서준 형제였다. 설아는 야심차게 질문을 건넸지만, 장난꾸러기 쌍둥이는 설아도 수아도 아닌 "치킨"이라는 엉뚱한 답을 말했다.
설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냉장고로 달려간 설아는 요구르트를 꺼내 직접 빨대까지 꽂아 서언, 서준에게 간식으로 선물했다. 이후 쌍둥이는 "친구가 요구르트를 줬어"를 외치는 등 설아에게 마음을 연 모습을 보였다.
관심이 설아에게 쏠리자 이번에는 수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아는 엄마의 화장품을 꺼내 즉석에서 어설픈 화장 기술을 선보였다. "좋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자매의 귀여운 노력이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