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6회 빅이닝 등 오랜만에 터진 타선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KIA 26승36패1무가 됐다. LG는 28승32패1무가 됐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후 서동욱의 우전안타, 김주형의 좌전안타, 이홍구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고영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주자 이홍구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는 사이 서동욱이 홈을 밟았다.
LG는 2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우전안타를 쳤다. 20경기 연속안타로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 연속경기 타이기록. LG는 계속해서 김용의 타석에서 지크 스프루일의 2루 견제 악송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용의의 2타점 우전적시타, 정상호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달아났다. 후속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문선재의 유격수 땅볼 때 KIA 유격수 고영우가 2루에 송구했으나 서동욱이 베이스를 밟기전에 1루주자 정주현이 세이프됐다. 내야안타.
KIA는 4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주형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LG 유격수 강승호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고영우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신종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고, 김호령의 2루수 땅볼 때 고영우가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브렛 필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시즌 8호.
KIA는 6회초 1사 후 신종길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김호령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찬이 바뀐 투수 신승현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브렛 필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서 서동욱이 신승현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3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자신의 생애 두 번째 만루포.
LG는 6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우선상 2루타와 KIA 선발투수 지크의 폭투로 만든 찬스서 김용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손주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이어 홍건희, 심동섭, 최영필, 김광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서동욱이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5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신승현,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2안타 2득점, 정상호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서동욱.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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