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는 패배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속경기안타다. 히메네스는 1안타를 기록, 20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0-1로 뒤진 2회말 KIA 지크 스프루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우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히메네스는 5월 27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20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역대 외국인타자 연속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에릭 테임즈가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20경기안타를 쳤다. 히메네스가 21일 인천 SK전서 안타를 칠 경우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 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을 세운다.
역대 최다연속경기안타는 2003년~2004년 박종호의 39경기다. 그는 2003년 8월 29일부터 2004년 4월 21일까지 현대와 삼성을 거쳐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아직 히메네스로선 이 기록은 멀리 떨어져있다. 그러나 최근 잘 맞은 안타가 계속 나오는 걸 감안하면 타격감은 좋다고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20경기 넘어 기록을 연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변수는 장맛비와 더위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 히메네스가 경기를 치르는 인천도 마찬가지. 갑작스럽게 장맛비로 불규칙적인 경기 스케줄을 소화하면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혹시 비를 맞고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20경기 연속안타를 기점으로 히메네스의 방망이에 좀 더 관심이 쏠릴 듯하다. 참고로 지난해의 경우 구자욱(삼성)이 23경기 연속안타를 때렸다.
[히메네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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