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또 오해영' 에릭 죽나? '100♥' 지켜낼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하다가도, 또 미래가 불안해졌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5회에는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의 불안한 미래가 예고됐다. 도경은 마주 달려오는 차에 당황해하는 표정을 지었고 그 차 안에는 도경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쳤다고 생각하는 한태진(이재윤)이 있었다.

이날 도경과 해영은 그 누구보다도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신혼부부처럼 서로 요리를 해주는가 하면, 해영이 동명의 오해영(전혜빈)에게서 받은 과거 자신의 연애편지를 읽자 폭풍질투를 하며 "어떤 놈이야"라고 말하는 도경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위기도 닥쳤다. 해영의 사촌동생 서희의 결혼식날, 부케를 받게 된 해영은 "같이 가자"라며 도경에게 말했지만 도경은 결혼식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해영의 모친 황덕이(김미경)이 "우리 해영이랑 결혼할 확신이 있다면 내일 결혼식에 와. 그런데 못한다면 절대 오지마"라고 말한 것. 결국 황덕이는 도경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고 뒤늦게 해영 또한 그 사실을 알게 돼 속상해했다.

도경은 태진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날아오는 주먹을 얼굴로 받아냈다. 도경은 내레이션을 통해, 해영을 생각하며 "지금 솔직하게 다 말해야하는 건가. 나는 죽을 지도 모른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해영을 찾아갔고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해영에게 "이 정도 맞을 거 몰랐어? 난 알고 있었는데. 내가 한 짓에 비하면 망해주고 맞아주고 다 해야지. 괜찮아"라며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해. 사정이 있었어. 죽기 전에 널 떠나는 일은 없어. 89 아니야. 100이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해영은 자신이 어찌 하지 못하는 상황에 연신 눈물만 쏟아냈고 도경은 해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태진의 차가 쫓아오며 그를 위협해 또다른 시련을 예고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의사(우현)는 "마음 편히 가봐. 나도 너의 끝이 궁금하다"라며 도경의 달라지는 미래에 대해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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