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첫 만루홈런, 모두 팀원들 덕분이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48승 1무 18패) 자리를 지켰다.
닉 에반스는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잠실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무려 130m. 자신의 시즌 15번째 홈런포이자 한국 무대 첫 만루포였다.
에반스는 경기 후 “홈런 생각은 없었고 누상에 주자가 차 있었기 때문에 진루타만 생각했다. 앞선 타자들이 잘 쳐준 덕에 주자가 모였고 그게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팀원들 덕이다”라며 “안타나 홈런을 연구하고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는다. 매 타석 그저 공을 세게 맞춰야한다는 생각뿐이다. 최선을 다해 계속 열심히 하다 보니 감이 좋아졌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닉 에반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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