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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강기탄(강지환)이 의식을 되찾았다.
21일 밤 MBC 50부작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26회가 방영됐다.
차우(고윤)가 조기량(최종원)을 향해 쏜 총은 기탄이 대신 맞고 쓰러졌다. 옥채령(이엘)은 조기량 일행의 차량을 폭파하려는 차우를 총으로 쐈다. 머리에 총을 맞고 목숨이 위태로워진 기탄은 어렴풋이 자신을 걱정하는 오수연(성유리)을 떠올렸고, 수연은 꿈에서 떠나려는 기탄을 붙잡았다.
언론에선 기탄이 차량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고, 이를 수연과 변일재(정보석)도 보게 됐다. 그 사이 기탄은 코마 상태에 빠졌고, 일재는 기탄이 죽은 줄로만 알고 음흉하게 웃었다.
수연은 기탄의 행방을 찾아 이곳저곳을 해멨다. 도건우(박기웅)는 수연을 걱정했지만, 수연은 "기탄이 안 죽었어!" 하고 울부짖었다. 건우는 그만 인정하라고 설득했고, 수연은 자신을 감싸는 건우의 품에 안겨 눈물 흘렸다.
조기량은 기탄을 중국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코마 상태의 기탄은 수연에게 청혼하는 평화로운 삶을 무의식 속에서 꿈꾸고 있었다. 주주총회에선 일재가 도광우(진태현)와 손잡고 건우에게 반격했고, 그 순간 건강이 좋지 않던 도충(박영규)이 쓰러지고 말았다. 도충은 긴급 수술을 받았다.
건우는 쓰러진 도충을 떠올리며 자신이 실망시켰다는 자책감에 "죄송합니다, 아버지" 하고 흐느꼈다.
임시회장이 된 황귀자(김보연)는 광우와 도충의 측근들을 회사에서 내칠 계략을 세웠다. 구조조정의 실권을 쥔 광우는 문태광(정웅인)부터 음모에 빠뜨렸다. 내쫓긴 태광은 광우를 향해 분노심을 불태웠다.
조기량을 비롯해 유성애(수현)는 기탄의 곁에서 의식이 회복되기만을 바랐다.
일재는 건우를 다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회유했다. 수연은 여전히 기탄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건우는 수연을 만나 "다시는 너 찾아오지 않을 거야. 여기까지인 것 같아. 내가 버틸 수 있는 건"이란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수연도 변호사가 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마지막 장면에선 1년 후 도건우가 사장이 되고, 수연이 변호사가 되었으며, 기탄이 의식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26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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