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2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5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컵스와의 승차는 10.5경기에 달한 상황이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아담 웨인라이트가 퀄리티 스타트(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맷 카펜터는 결승타를 때렸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 2루타를 때린 세인트루이스는 쟈니 페랄타와 야디에르 몰리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브랜든 모스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1-1로 맞선 3회초.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또 다시 집중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카펜터가 전세를 뒤집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세인트루이스는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맷 할러데이도 비거리 129m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세인트루이스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공격은 이후 정체현상을 보였다. 4회초부터 7회초까지 단 1안타를 때리는데 그쳐 추가점에 번번이 실패한 것. 그사이 웨인라이트는 제이슨 헤이워드, 앨버트 알모라에게 각각 적시타를 내줘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됐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이 호투를 펼친 덕분에 리드를 이어갔다. 7회말 2사 3루서 마운드에 오른 조나단 브록스톤은 크리스 코글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2사 1, 3루서 제이슨 헤이워드를 1루수 땅볼 처리,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에도 투수를 교체했다.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케빈 시그리스트는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벤 조브리스트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이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4-3으로 앞선 9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로젠탈은 윌슨 콘트라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에디슨 러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로젠탈은 알모라를 삼진 처리했지만,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로젠탈은 맷 시저를 유격수 땅볼 처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