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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잘먹는 소녀들'의 첫 방송일자가 확정됐다. 관건은 생중계 당시의 부정적인 평가를 극복하는 일이다.
22일 오전 JT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잘먹는 소녀들'이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 오후로 편성이 확정된 것이다.
'잘먹는 소녀들'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가장 자극하는 걸그룹 대표 '먹방 요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개그우먼 김숙, 개그맨 조세호, 양세형이 MC를 맡은 가운데, 지난 15일 생중계된 첫 녹화에서는 트와이스 쯔위, 다현, 레드벨벳 슬기, 시크릿 전효성, 나인뮤지스 경리, 에이핑크 남주, 오마이걸 지호, 아이오아이 강미나 등 8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먹방 대결'을 펼쳤다.
걸그룹 올스타라 평할 만큼 화려한 출연진이 모였지만 생중계 당시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편집과 자막이 없는 생중계의 특성상 3시간이 넘는 녹화가 루즈하다는 평이 많았고, 첫 녹화의 시행착오로 인해 심사위원 등 출연자의 활용도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푸드파이터'처럼 다량의 음식 섭취를 권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방청객 한가운데에서 출연자가 먹는 모습을 평가받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도 이어졌다.
두 번째 녹화부터는 이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겠지만, 우선 첫 방송은 당시 대결 모습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 제작진이 편집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걸그룹이 평소 체중조절로 인해 먹을 수 없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는다'는 본연의 기획의도를 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잘먹는 소녀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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