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세든이 결국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SK를 떠난다.
크리스 세든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SK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 이에 앞서 SK는 21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고 이날 확정됐다.
세든은 2013시즌 처음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 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를 거쳐 지난 시즌 중반 SK로 돌아왔다.
복귀 초반 부진하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이후 호투를 펼치며 시즌 성적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결국 SK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7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5월 들어 2승 3패 평균자책점 7.04에 그쳤고 6워에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50에 그치며 지난 10일 2군으로 떨어졌다.
교체론이 대두되던 가운데 결국 전날 SK는 세든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날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세든은 이날 SK 선수단 훈련에 앞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작별인사를 했다.
이로써 SK는 당분간 메릴 켈리, 헥터 고메즈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운용한다.
[SK에서 웨이버 공시된 크리스 세든(첫 번째 사진), 세든이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인천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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