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신재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재영은 올 시즌 1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삼성과 맞대결 전적은 승 없이 1패. 지난달 5일 대구 원정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투구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시즌 10승 달성과 팀 연승을 위해 고척돔 마운드에 올랐다.
신재영은 1회 박해민과 백상원을 연속삼진 처리하며 안정된 출발을 했다.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최형우를 범타 처리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회와 3회에는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먼저 2회에는 선두타자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선호, 김정혁을 내야땅볼로 엮어냈다. 3회에도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이정식은 삼진, 김재현과 박해민은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신재영은 4회 이날 처음으로 상대타자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다. 2사 이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타자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하지 않았다.
5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행진을 시작했다. 최선호, 김정혁, 이정식을 모두 내야 땅볼로 엮어내 공 4개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이날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박해민에게 2루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도 올라온 신재영은 이날 네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박한이, 최선호, 김정혁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 신재영은 팀이 4-0으로 앞선 8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날 스트라이크는 71개, 볼은 3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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