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칼날 제구를 앞세워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신재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을 챙겼다.
데뷔 첫 두 자리 수 승수.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10승을 채웠다. 이로서 신재영의 올 시즌 성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14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2.71이 됐다.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다승 공동 1위(10승, 더스틴 니퍼트)에도 복귀했다.
신재영은 이날도 칼날 제구를 뽐냈다. 스트라이크 존이 타자 무릎 높이에서 형성되자 삼성 타자들은 꼼짝하지 못했다. 볼이 낮은 와중에 바깥쪽과 안쪽을 구석구석 찔러 쉽게 방망이가 나가지 못했다.
3회까지 삼성타자들은 1안타로 묶이며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다. 1회초 이승엽이 우전안타를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2사 이후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이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위치한 것이었다.
장점도 계속 발휘했다. 이날 신재영은 볼넷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지난 10일 kt전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허용한 볼넷은 두 개. 19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을 8개 잡았지만 볼넷은 2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안정된 투구로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신재영은 시즌 10승을 챙겼다. 신인투수의 거침없는 질주는 아홉수의 부담감마저 넘어섰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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