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모처럼 득점권 타선 폭발에 힘입어 KIA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8-5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30승(37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KIA는 3연승에 실패, 27승 1무 37패가 됐다.
1회부터 롯데 방망이가 타올랐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짐 아두치, 강민호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며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그러자 KIA도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 김호령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상대 실책과 폭투를 묶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2회 2사 주자 2루서는 김문호의 적시타, 3회 1사 주자 2, 3루에서는 손용석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득점권에서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했다. 곧바로 정훈의 볼넷에 이은 문규현의 적시타로 리드를 5점 벌렸다.
KIA가 4회말 2사 1, 2루서 대타 김주형 카드를 내세워 2점을 만회했으나 롯데가 5회초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내야 땅볼, 김문호-아두치의 2루타를 묶어 KIA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6회 2점, 7회 1점을, 8회 3점을 추가한 뒤 9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신종길의 뒤늦게 터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트레이드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3자책)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이정민-이명우-박시영-박한길이 뒤를 지켰다.
반면 KIA 선발투수 정동현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 부진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전상현, 박준표, 곽정철, 심동섭도 롯데 타선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모처럼 26안타 18득점이라는 경제적인 야구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아두치는 무려 7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문규현 역시 4안타 경기를 치렀다. 황재균, 강민호, 박종윤도 모두 3안타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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