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진짜' 야구선수들이 '야구게임'을 통해 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홈경기를 맞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와 함께 '빅보드 게임'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는 "SIEK와 함께 세계 최고·최대 수준의 전광판인 빅보드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인 오후 4시 20분부터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양팀을 대표해 야구 게임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대결을 시작하면 빅보드 화면을 2분할 해 한 쪽 화면에는 선수들이 하고 있는 게임화면이 송출되고, 나머지 화면에는 게임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송출된다.
두 선수가 플레이 할 게임은 PlayStation®용 인기 야구 게임인 'MLB® The Show™ 16'이며, 홈런 더비 모드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또한 두 선수의 게임 대결을 관전하는 팬들은 SK 와이번스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레이 위드를 통해 승리할 것 같은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결과를 맞춘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PlayStation®4, MLB® The Show™ 16 타이틀, PlayStation® 모자 등 경품이 제공된다.
SK 와이번스의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영화(빅보드 시네마), 뮤지컬(뮤지컬 앳 더 볼파크)에 이어 게임 컨텐츠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빅보드가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박정권의 첫째 딸 박예서(7) 양이 시구를 맡고 시타는 박정권이 맡는다.
['MLB 더쇼 16'홈런 더비 게임을 통해 더스틴 니퍼트와 대결하는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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