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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렇게 하는 건가?"
제수호(류준열)가 심보늬(황정음)와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자신을 밀어내며 눈물 떨군 보늬를 붙잡아 기습 키스했고, 다시 한번 입을 맞추며 사랑을 밀어붙였다.
23일 방송된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10회에선 지난 9회에서 보여준 수호의 고백보다 급진전된 둘의 관계를 속도감 있게 펼쳐냈다.
보늬는 수호의 마음을 모른 체하던 중 최건욱(이수혁)에게도 "나 누나 좋아해"란 고백을 들으며 동시에 두 남자의 구애를 받았다. 불행이 따라다니는 보늬는 애써 두 사람 모두 밀어내며 도망쳤는데, 늘 이성적이던 수호는 결국 보늬를 잡기 위해 냉정한 논리가 아닌 타오르는 감정으로 보늬에게 키스했다.
특히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공개된 에필로그. 당초 보늬가 수호의 데이트 신청을 차갑게 거절한 것으로 그려졌는데, 사실은 보늬 역시 밥 같이 먹자는 수호의 데이트 신청에 크게 들떴던 것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어쩔 수 없이 거절했던 것이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보늬가 과연 수호의 마음을 받아주고 자신의 사랑을 인정할지에 쏠린다. 또한 만약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이어질 경우 보늬의 우려대로 불행이 덮쳐오진 않을지도 시청자들이 긴장하는 부분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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