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장진용이 조기강판 되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장진용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장진용은 올 시즌 첫 1군 무대 경기를 가졌다. 퓨쳐스리그 성적은 11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이다. 지난 시즌 1군에서는 11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과 팀 연패를 끊기 위해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장진용은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1사 이후 고종욱에게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해 순식간에 4실점했다.
2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안정세를 찾나 싶더니 3회 들어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김지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대니돈과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이택근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아 5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4회에는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임병욱, 서건창, 고종욱 세 타자를 공 5개로 범타 처리했다.
5회에도 올라온 장진용은 선두타자 김지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곧바로 최동환과 교체됐다. 최동환이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장진용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장진용의 투구수는 76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3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장진용.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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