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병살타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SK 이재원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24일 인천 두산전서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상황서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34km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1호.
이재원은 22~23일 인천 LG전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은 끊겼지만, 이날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2안타를 날려 6월 들어 좋은 타격감도 이어갔다. 8번으로 내려온 뒤 페이스가 아주 좋다.
이재원은 "주자 1루에서 병살타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서 휘두른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감이 좋아지고 있어서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켈리가 불펜에서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막판까지 추격한 두산은 좋은 팀인 것 같다. 더 공부하고 준비해서 다음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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