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롯데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KIA전 무기력한 패배를 딛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31승 38패. 반면 한화는 26승 2무 39패가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에 또 하나의 악재가 찾아왔다. 주전 중견수 짐 아두치가 허리 통증으로 말소된 것. 롯데 조원우 감독은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해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20일 최준석이 컨디션 조절 차 말소된 데 이어 또 한명의 중심타자가 이탈한 롯데는 타선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이들의 이탈에 일단 김문호-황재균-강민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아두치가 빠진 중견수 자리에는 이우민이 들어갔다. 수비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공격력은 확실히 약화된 선발 라인업이었다.
경기도 초반부터 답답한 양상을 보였다. 1회부터 정근우의 선제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의 호투에 막혀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5회 1사 주자 2루 찬스에선 문규현, 손아섭의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선이 이렇게 무기력했지만 마운드의 호투에 5회까지 0-1의 스코어가 계속됐다. 특히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1회 홈런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6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물론 홍성민-이명우에 이어 2-1로 앞선 8회에 조기 투입된 윤길현이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13안타에 4점 밖에 뽑지 못한 타선에 비하면 준수한 활약이었다.
마운드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롯데 타선은 6회 김문호의 동점 솔로포, 8회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10회에도 이여상의 스퀴즈번트, 손용석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가 10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막은 게 주효했던 경기였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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