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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가 연패사슬을 끊어냈다. 강정호도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4번타자로 출전,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비거리는 109m. 강정호는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로도 한 차례 출루했고, 강정호의 타율은 .267에서 .269가 됐다.
피츠버그는 2회말 집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시작으로 조디 머서, 션 로드리게스까지 연속 3안타가 나오며 선취득점을 올린 것. 피츠버그는 이어 2사 후 나온 존 제이소,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까지 더해 4-0으로 2회말을 마쳤다.
3회초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이 흔들려 4-2로 쫓긴 피츠버그는 3회말 강정호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피츠버그는 중반 이후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5회초 코리 시거와 에드리안 곤잘레스에게 각각 1타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5회말 2점을 만회한 것도 잠시, 6회초 야시엘 푸이그에게 홈런을 맞는 등 다시 2실점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피츠버그가 승기를 굳힌 건 막바지였다. 7회말 나온 조이스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분위기를 전환한 피츠버그는 이후 불펜진을 동원, 승리를 지켰다.
네프탈리 펠리즈(1⅔이닝)와 토니 왓슨(1이닝)이 6~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피츠버그는 9회초 마크 멜란슨을 마무리투수로 등판시켰다. 멜란슨은 무사 1루서 터너를 병살타 처리했고, 이후 곤잘레스는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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