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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가 시즌 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텍사스는 눈앞에서 연승을 놓쳤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8로 역전패, 2연승에 실패했다.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20에서 .241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비거리 116m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였으며, 추신수는 2회말 1사 2루서 우전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와 3연타석 출루하기도 했다.
다만, 추신수는 이후에는 출루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1루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2사 상황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솔로홈런 포함 1회말에만 3득점하며 기선 제압한 후 한동안 기세를 이어갔다. 2회말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가 나와 4점차로 달아난 텍사스는 3회말 4안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4회초 헨리 라미레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6-2로 쫓긴 4회말 프린스 필더의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텍사스에 위기가 찾아온 건 9회초였다. 제이크 디크먼이 제구 난조로 1실점, 7-5로 쫓긴 2사 2루서 매트 부시를 투입했으나 작전실패였다. 무키 베츠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
베츠는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볼넷), 잰더 보가츠(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데이비드 오티즈를 상대할 때 폭투까지 범해 1실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7-8로 맞이한 9회말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그쳤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당한 역전패였던 셈이다.
[추신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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