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박경수의 결승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9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너무나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2연패, 시즌 성적 30승 41패가 됐다.
경기 초반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1회초 1점을 내자 삼성도 곧바로 1회말 1점을 얻었다. kt가 2회초 3점을 뽑았지만 삼성은 2회말 1점에 이어 3회말과 4회말 2점씩 얻으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와 6회에도 1점씩 추가하며 8-4로 달아났다.
kt는 7회와 8회 1점씩 얻으며 6-8로 추격했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상황. 이대형도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오며 기사회생했다.
이대형의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뒤 오정복의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이뤘다.
연장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중심에는 박경수가 있었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임대한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후 kt는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경수는 연타석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정복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점 적시타에 이어 쐐기 3점 홈런을 날리며 활약했다. 2안타 4타점.
반면 삼성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kt 박경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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