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구위는 좋은데 결과가 나빴다."
두산 이현승은 26일 인천 SK전서 9회말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연달아 기록했다. 당시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선보였으나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는 비율이 떨어졌다.
이현승은 6월 들어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쉬었고, 복귀 이후에도 시즌 초반의 좋은 투구밸런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2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공은 좋은 데 결과가 나빴다. 몸쪽 승부를 잘 했는데 공이 조금씩 빠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것 외에는 시즌 초반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무엇보다도 구위가 시즌 초반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좋다. 구속도 떨어지지 않았다. 본인이 부담을 가지면서 결과가 나쁠 때가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현승은 두산의 대체불가 마무리다. 이날 역시 경기 막판 세이브 상황이 조성될 경우 NC 강타선을 상대로 두산의 선두를 수성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질 것이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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