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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빅뱅의 10주년 프로젝트, '빅뱅 메이드' 가 팬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는 빅뱅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BIGBANG MADE(빅뱅 메이드)'(감독 변진호 제작 YG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서울을 시작으로 북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여 명을 동원한 빅뱅의 두 번째 월드투어 'MADE' 콘서트를 다룬 영화 '빅뱅 메이드'는 빅뱅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날 현장에는 아침부터 수많은 전 세계 팬들이 '빅뱅 메이드' 시사회를 보기 위해 영등포 CGV에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 전체를 쓰리캠(3CAM)으로 직접 촬영, 극장 정면 스크린을 양옆 벽면으로 확장해 3면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X로 구현된 '빅뱅 메이드'의 모습은 어땠을까.
월드투어의 영상으로 화려하고 파격적으로 시작하는 '빅뱅 메이드'는 "역시 빅뱅!"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150만 여명의 팬들 앞에 선 빅뱅 5명의 모습이 압도적이다. 탑은 "콘서트 무대에 서기 전에는 예민해지고 더 신중해진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지드래곤은 "설렘이 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 만나러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팬들이 열광하는 화려한 무대 뒤, 월드투어 리허설로 잔뜩 신경이 예민해진 빅뱅 멤버들의 모습은 팬들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다.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통해 "완벽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 티켓을 사려고 어린 친구들이, 전 세계 분들이 오시는건데"라며 팬들을 위해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빅뱅의 자세가 느껴졌다.
대성은 "무대 뒤에서 차갑게 해야 무대 위에서 뜨겁게 보려줄 수 있다"라며, 차갑게 회의하고 곧바로 뜨거운 무대를 보여줬다. 빅뱅은 드넓은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은 물론, 스크린X로 표현돼 관객들을 스크린 안으로 빨아들였다.
탑이 아닌 최승현, 지드래곤이 아니라 권지용 등 멤버 개개인의 진솔한 모습들과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 매니저 등 10년 넘게 한 식구 이상의 시간을 함께 보낸 스태프들의 이야기와 승리와 탑, 태양과 탑의 '톰과 제리' 같은 유쾌한 먹이사슬 관계도 볼 수 있다.
'빅뱅 메이드'는 10년을 꽉 채운 빅뱅의 재계약 이슈와 군대, 그리고 미래를 말한다. 지드래곤은 "개개인을 못보는 거지만 우리는 150만명을 못보는거다 서운하고 그렇다"라며, 앞으로의 빅뱅 미래는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빅뱅 메이드'는 오는 30일 전국 CGV 일반관 및 스크린X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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