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톱타자 김재호가 맹타를 휘두르는 동시에 뜻깊은 일까지 해냈다.
김재호는 28일 잠실 NC전서 톱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3안타 3득점 1볼넷 1사구. 1회와 4회 좌전안타를 때렸고, 5회 몸에 맞는 볼, 6회 우선상 3루타를 날렸다. 4~7회에는 잇따라 득점에도 성공했다. 톱타자로서 만점활약이었다. 7회에는 볼넷을 기록했다.
두산 테이블세터는 시즌 중반 이후 변화가 심하다. 허경민, 박건우 등이 맡아왔으나 이날 박건우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국해성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았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를 톱타자로 내세웠다. 결국 김 감독의 김재호 톱타자 배치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또 하나. 김재호는 이날 6회 우선상 3루타를 친 뒤 '스마트7 3루타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최근 홈 경기서 3루타를 친 선수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기금 100만원씩을 적립하기로 했다. 시즌 후 기금을 모아 두산 선수단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
이 이벤트는 두산이 약 1개월 전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공교롭게도 홈 경기서 3루타를 친 두산 타자가 없었다. 김재호가 첫 케이스가 됐다. 김재호는 이날 3루타로 팀 승리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사회공헌에도 앞장섰다. 일석이조의 하루를 보냈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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