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민병헌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민병헌은 28일 잠실 NC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1루서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맹활약했다. 3회 무사 1,3루 찬스서 좌중간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결승득점을 올렸다.
5회 무사 1,3루 찬스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6회 무사 1,3루 찬스서 좌전적시타를 날려 또 타점을 추가했다. 결국 두 번째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한꺼번에 4타점을 적립했다.
끝이 아니었다. 9-3으로 앞선 7회말 2사 1,2루 찬스, 볼카운트 3B1S서 5구 높은 코스의 135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11호. 이 한 방으로 3타점을 추가로 적립, 이날에만 7타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이날 전까지 개인통산 329타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은 5타점이었는데, 두 차례 있었고, 이날 자신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날 김재호-국해성 테이블세터가 맹활약한 가운데 민병헌마저 3안타 7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두산 타선은 13안타 12득점을 올렸다. NC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또 하나. 민병헌은 이날 전까지 시즌 43타점으로 박건우와 함께 팀 내 공동 3위였다. 팀 내 1위 김재환과 2위 에반스가 각각 1, 2타점을 추가, 60타점과 47타점을 마크했다. 그러나 이날 민병헌이 7타점을 기록, 시즌 50타점으로 에반스를 제치고 팀 내 단독 2위에 올랐다. 리그에선 이범호(KIA)와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