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점' 두산 민병헌 "긴장,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긴장한 마음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 3번타자 민병헌이 28일 잠실 NC전서 스리런홈런 포함 3안타 7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타점은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다. 3회 좌중간 2타점 동점 2루타와 결승득점, 5회 1타점 2루수 땅볼, 6회 1타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7회 좌월 스리런포로 대미를 장식했다.

민병헌은 "중요한 경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NC를 상대로 중요한 1승을 선점한 의미가 있다. 한 경기 개인 최다타점은 경기 중에는 몰랐고 끝나고 나서 알게 됐다. 운이 좋았고 경기 전부터 긴장했던 마음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민병헌은 "경기 막판 스리런홈런은 (정)재훈이 형, (이)현승이 형 등 뒤에 있는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홈런이라 의미가 있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