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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희순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박희순은 19일 오후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실제 형사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세븐데이즈', '의뢰인', '간기남', '내 연애의 모든 것', '용의자', '실종느와르M' 등 다수의 작품에서 냉철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검사, 형사 등 전문직 역할을 연기해왔다.
박희순은 "대부분 형사 역할을 제안 받았다. 그러다보니 선뜻 출연 결정하기가 망설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요즘 작품들을 보면 형사 캐릭터가 빠지지 않고 꼭 나온다.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차기작 '메이드 인 코리아', 'VIP' 등에서도 형사로 출연한다.
박희순은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나는 '올레'의 13년째 고시생 수탁 캐릭터처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다. 극단을 나와 연예계에 발을 딛기까지 과연 잘 될까 의문을 품고 살았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거라고는 꿈도 못 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간 중간 앞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연기를 잘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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