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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애틀이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지만, 이대호는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3연승을 질주, 실낱같은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로빈슨 카노가 결승타와 연타석홈런을 때린 가운데 넬슨 크루즈, 아오키 노리치카 역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6이닝2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시애틀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1사 1루서 카노가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비거리 130m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는 시애틀 구단 역사상 2루수가 터뜨린 최초의 한 시즌 30홈런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시애틀은 2~3회말에도 홈런으로 득점을 쌓았다. 2회말 아오키가 솔로홈런을 때린 시애틀은 3회말 역시 카노가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카노가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하는 순간이었다. 시애틀은 이어 크루즈도 비거리 129m 백투백홈런을 때렸다.
시애틀은 이후 7회말까지 15타자 연속 범타에 그치는 등 오클랜드의 2번째 투수 재커리 닐에게 고전했다. 하지만 그 사이 워커가 라이온 힐리에게만 솔로홈런을 맞았을 뿐, 실점을 최소화한 덕분에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7~8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한 시애틀은 9회초 스티브 시섹을 투입, 굳히기에 나섰다. 시섹은 크리스 데이비스-욘더 알론소-마커스 세미엔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대호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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