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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버쿠젠이 안방에서 도르트문트를 잡았다.
레버쿠젠은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서 도르트문트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3승1무2패(승점10)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승점 12점에 그치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16) 추격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치차리토, 메흐메디, 찰하노글루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을 중심으로 카스트로, 로데, 뎀벨레가 공격을 지원했다.
홈팀 레버쿠젠이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도르트문트를 괴롭혔다. 전반 9분 치차리토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도르트문트는 빌드업 과정에서 레버쿠젠의 압박에 막혀 앞으로 전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0분 레버쿠젠의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메흐메디가 헤딩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도르트문트를 압도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치차리토가 골대를 때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도르트문트는 모르를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양 팀은 계속해서 교체를 시도했다. 레버쿠젠은 웬델, 볼란트를 내보냈고, 도르트문트는 슈멜쳐, 카가와가 들어갔다.
레버쿠젠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찰하노글루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치차리토가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리그 5번째 득점에 성공한 치차리토는 오바메양, 레반도프스키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다급해진 도르트문트는 막판 파상공세에 나섰다. 오바메양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 오바메양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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