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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모처럼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안타를 올리진 못했다. 텍사스의 연승 행진도 끊겼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47에서 .241로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말 2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 역시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6회말 첫 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말 1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자레드 호잉이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까지 갖춰진 터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연달아 들어온 스크라이크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대타를 대거 기용해 수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 추신수는 결국 9회초 수비서 브랫 니콜라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공격이 난조를 보려 1-4로 패, 4연승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3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쳐 무기력하게 패했다.
0-0을 이어가던 텍사스는 3회초 분위기를 넘겨줬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제구 난조를 보여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루이스는 코리 디커슨과의 승부서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텍사스는 이후 루이스가 구위를 회복했고,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비롯한 중간계투진 역시 탬파베이의 추가득점을 틀어막았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텍사스는 5회말까지 단 2안타에 그쳤고,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6회말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는 1-4로 맞이한 9회말 선두타자 노마 마자라가 좌익수 실책에 힘입어 2루까지 밟았지만, 이후 3타자 모두 외야 플레이에 그친 끝에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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