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G연속결장' 시애틀, 오클랜드에 패배…PS행 실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연장 10회 접전 끝 8-9로 졌다. 3연승을 마감한 시애틀은 86승65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실패가 확정됐다. 오클랜드는 5연패서 벗어났다. 68승9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이대호가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6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27일 휴스턴전 도중 투입된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3일 오클랜드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시애틀은 2회말 선두타자 카일 시거의 내야안타, 아담 린드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레오니스 마틴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앞서갔다. 케텔 마르테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만루 찬스서 아오키 노리치카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린드가 홈을 밟아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3회초 선두타자 조이 웬들의 좌전안타, 마커스 세미엔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스티븐 보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가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욘더 알론소가 역전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오클랜드는 4회초 1사 후 세미엔의 우중간 2루타와 2사 후 라이온 힐리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시애틀도 5회말 아오키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로빈슨 카노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6회초 선두타자 브렛 에이브너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웬들의 1타점 우전적시타, 7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아오키의 좌월 2루타, 구리에테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카노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넬슨 크루즈가 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8회초 2사 후 웬들의 중전안타, 상대 견제 악송구로 잡은 찬스서 세미엔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시애틀은 8회말 2사 후 마이클 프리맨의 좌선상 2루타, 아오키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벤 가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10회초 선두타자 브룩스 맥스웰의 좌월 2루타, 1사 후 웬들의 중월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시애틀은 결과적으로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뼈 아팠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끝내 이대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자렐 카튼은 4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세미엔이 3안타, 웬들이 2안타 1타점, 알론소가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3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카노가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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