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결국 끝까지 이겼다. NC가 롯데전 14연승으로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롯데전에서만 14연승을 구가한 NC는 시즌 전적 15승 1패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롯데와의 승부를 마감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NC는 이미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고 음주운전 파문으로 잔여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에릭 테임즈가 빠졌음에도 롯데에게는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것은 지석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2회초에는 1사 2,3루 찬스에서 이상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모창민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김종호가 득점해 NC가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1루에서 박헌도의 좌월 2점홈런이 터졌다. 황재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에는 강민호의 좌월 솔로홈런이 나왔다. 4회말 김사훈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룬 롯데는 5회말 1사 후에 터진 황재균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NC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6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김종호가 우전 적시 2루타로 단숨에 6-5로 역전한 NC는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대타 이호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 추가하고 10-5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7회말 박헌도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 갔으나 NC 역시 8회초 박석민의 우월 솔로포로 응수하며 롯데의 추격을 무위로 만들었다.
[김종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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