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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아수라’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은 2일 오후 5시 44분 현재 29%의 예매율로 28.7%의 ‘아수라’를 누르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대역전극이다. ‘아수라’는 지난달 28일 개봉일 당시 7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청불영화 흥행 신기록을 예고했을만큼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주지훈 등 배우들의 힘과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김성수 감독의 남성영화 연출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당시 ‘미스 페레그린’은 한 자리 숫자의 예매율에 불과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 ‘아수라’는 개연성 부족과 지나친 폭력 등에 발목이 잡혀 혹평에 시달렸다. 반면 ‘미스 페레그린’은 아웃사이더를 향한 팀 버튼 감독의 따뜻한 애정과 사랑이 호평을 받았다.
급기야 1일 좌석점유율에서 ‘미스 페레그린’이 54%로 ‘아수라’(30%)를 누르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국 가디언이 “팀 버튼 작품 중 최고작”이라고 호평을 쏟아냈을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보여이 흥행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영진위 실시간 예매율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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