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서남원 매직'은 현실로 다가올 것인가.
KGC인삼공사가 패배의식을 집어 던지고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5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서남원 감독이 새로 부임한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장영은 등 포지션을 이동하면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미들본 대신 가세한 알레나도 공격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경기 중간에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다시 중심을 잘 잡는 모습이 좋아진 점이다. 그런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디펜딩챔피언인 현대건설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패배의식을 걷어내는데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서 감독은 "엄청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현대건설과 연습경기를 많이 했는데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도 재밌게 경기를 했다"라고 웃으면서 "현대건설의 대표 선수들이 돌아오고 치른 연습경기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IBK기업은행과 결승전을 앞둔 서 감독은 "우리는 그저 좋은 분위기로 가겠다. 조별리그에서 졌지만 리쉘을 막는데 집중시켜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남원 감독.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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