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21개를 터뜨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년에는 몇 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까.
강정호는 102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했다. 만약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면 더 많은 홈런 개수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각) 정규시즌 종료에 맞춰 피츠버그의 2016시즌을 결산하고 2017시즌을 예상했다.
올 시즌 결산에서는 강정호가 무릎, 어깨 등 부상을 겪고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것을 '가장 놀라운 일'로 선정했다.
"강정호가 심각한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고 이렇게 빨리 기량을 회복할 거라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는 MLB.com은 "시즌 중반만 해도 부진했던 강정호는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고 기량을 회복했다. 그리고 내년에 30홈런을 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내년 시즌 전망에서는 강정호를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예상하면서 "강정호의 성공적인 복귀는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던 피츠버그의 올 시즌에 있어 하나의 위안거리였다"는 MLB.com은 "강정호는 내년에 피츠버그의 3루 자리에서 30홈런의 잠재력을 가진 방망이와 쏠쏠한 수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에는 강정호가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피츠버그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