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9회 역전 홈런이 볼티모어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으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우월 역전 투런을 폭발했다. 볼티모어가 3-2로 역전승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볼티모어는 당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결국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오는 5일 토론토와 단판승부를 벌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 '볼티모어의 운명을 바꾼 5일'을 선정했다. 가장 마지막을 차지한 것이 바로 김현수의 홈런이었다. MLB.com은 당시 김현수의 홈런을 두고 "9회에 터진 김현수의 홈런은 볼티모어 팬들의 뇌리 속에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남겼다. 출루율 .382로 선구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MLB.com은 김현수의 홈런과 더불어 '딜런 번디의 선발로테이션 진입(7월 18일)', '맷 위터스의 LA 에인절스전 결승 홈런(5월 22일)', '우발도 히메네스의 선발 복귀(8월 26일)', '마크 트럼보의 탬파베이전 결승 홈런(9월 19일)'을 함께 선정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